본문 바로가기
자유주제

전쟁이 유전자를 바꾼다 !

by 자유마음 2025. 3. 6.

 

🧬 전쟁과 트라우마, 유전적 흔적을 남기다 – 시리아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전쟁과 폭력의 기억은 단순히 개인의 경험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전쟁과 극심한 스트레스가 세대를 넘어 유전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1982년 하마 학살(Hama Massacre) 당시 임신 중이었던 여성들의 손자·손녀에게서
특정한 유전적 변화를 발견했으며, 이는 스트레스가 유전적으로 전해질 수 있음을 인간을 대상으로 처음 증명한 사례입니다.
이전까지는 주로 동물 실험에서만 확인되었던 현상입니다.


🔬 연구 핵심 결과: 전쟁이 DNA에 남긴 흔적

트라우마는 DNA에 화학적 표식(에피제네틱 변형)을 남길 수 있다
전쟁 생존자의 후손들에게서도 이러한 유전적 변화가 발견되었다
태아 시절 폭력에 노출된 경우,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화되는 현상 확인
이러한 유전적 변화가 질병 발병 위험과 연관될 가능성 존재

 

💡 즉, 전쟁과 폭력의 영향이 단순히 심리적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DNA 수준에서도 변화를 일으키며 후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전쟁이 DNA를 바꾸는 방식 – 후성유전학적 변화

🔹 에피제네틱스(Epigenetics)란?

우리가 겪는 경험들은 DNA 염기서열 자체를 바꾸지는 않지만,
후성유전학(epigenetics) 메커니즘을 통해 유전자 발현 방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면 DNA에 화학적 표식(메틸화 등)이 추가되어
특정 유전자가 활성화되거나 억제될 수 있습니다.


🧪 연구 방법 – 전쟁이 남긴 유전적 흔적 찾기

이번 연구는 미국 플로리다대(University of Florida)의 코니 뮬리건(Connie Mulligan) 교수,
요르단 하심테대학교(Hashemite University)의 라나 다자니(Rana Dajani) 교수,
예일대(Yale University)의 캐서린 팬터-브릭(Catherine Panter-Brick) 교수
가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 연구 대상 그룹:
1️⃣ 1982년 하마 학살을 경험한 가족
2️⃣ 시리아 내전(2011년~)을 경험한 가족
3️⃣ 1980년 이전에 요르단으로 이주해 전쟁을 피한 가족(대조군, 비교 그룹)

 

연구진은 48개 가족, 총 138명의 DNA 샘플을 분석하여 에피제네틱 변화를 추적했습니다.


🧬 전쟁이 유전자에 남긴 흔적

하마 학살 생존자의 손자·손녀에게서 14개의 유전자 변형 발견
직접적인 폭력을 경험한 사람들에게서 21개의 추가적인 유전자 변형 확인
태아 시절 폭력에 노출된 경우, ‘에피제네틱 노화(accelerated epigenetic aging)’ 현상 발견

 

💡 즉, 부모 세대의 트라우마가 자녀, 심지어 손자·손녀 세대까지도 유전자 수준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전쟁이 질병 발병 위험을 높일 가능성

그렇다면, 전쟁과 트라우마로 인한 유전적 변화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현재까지 직접적인 연관성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존 연구들은 특정 질병과의 연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Diabetes)
비만 (Obesity) – 네덜란드 기아 연구에서는, 2차 세계대전 중 기아를 경험한 부모 세대의 후손들이 과체중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됨
정신 건강 문제 (PTSD, 우울증, 불안장애 등)

 

💡 즉, 전쟁이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부모 세대가 있을 경우, 그 후손들이 특정 질병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연구의 의미 – 전쟁, 트라우마, 그리고 인간의 회복력

📢 이번 연구가 중요한 이유:

전쟁과 트라우마가 후손들에게도 유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인간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증명됨
빈곤, 학대, PTSD 등의 심리적 영향이 세대를 넘어 지속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단서 제공
전쟁 난민뿐만 아니라, 가정 폭력·성폭력 피해자들에게도 적용될 가능성

 

💡 즉, 전쟁뿐만 아니라, 가정 폭력, 성폭력, 총기 폭력과 같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유사한 유전적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연구를 통해 제기되었습니다.


🗣 코니 뮬리건 교수의 메시지

💬 "이 연구를 통해, 트라우마의 장기적 영향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연구하고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 하지만, 이 연구는 인간의 강한 회복력도 보여줍니다.

 

💬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이들은 가족을 이루고, 전통을 이어가며, 생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복력과 끈기는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특징일 것입니다."


🚀 결론: 트라우마 연구의 새로운 지평, 그리고 미래 연구 방향

이번 연구(Scientific Reports 논문 발표)는 전쟁 트라우마의 유전적 영향을 최초로 규명
향후 연구를 통해 PTSD 치료 및 정신 건강 지원 정책 개선 가능성
에피제네틱 연구가 전쟁 난민 및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될 가능성

📢 전쟁과 폭력은 단순히 개인의 경험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것이 DNA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인간은 놀라운 회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이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가 더욱 확장되길 기대합니다.

 

🧬 전쟁이 남긴 흔적, 그리고 인간의 회복력 – 우리가 앞으로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