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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하버드에 무슨 일? 트럼프 정부, 유학생 비자 박탈 경고

by 자유마음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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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vs 미국 정부, 국제학생 비자 갈등의 진짜 이유는?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교가 트럼프 행정부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번엔 학문 자유나 정치색 논란이 아닙니다. 핵심은 "국제학생 비자와 캠퍼스 시위", 그리고 "학교의 독립성과 연방정부의 압박"입니다.

 

2025년 4월,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하버드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국제학생들 중 불법 활동이나 폭력 시위에 연루된 자에 대한 기록을 제출하지 않으면 비자 발급 권한을 박탈하겠다는 겁니다.


무슨 일이 벌어졌나?

  • 4월 30일까지, 하버드는 국제학생들 중
    • 폭력적 활동
    • 위협적 행동
    • 학교 운영 방해
    • 징계 기록
      등에 대한 정보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 이를 거부하면 SEVP 인증(국제학생 비자 발급 권한)을 잃을 수 있습니다.

하버드는 현재 약 6,800여 명의 국제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는 전체 재학생의 27%가 넘는 숫자입니다. 비자 발급 권한이 사라지면, 신규 유학생을 받을 수 없고, 현재 학생들 또한 체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배경엔 최근 캠퍼스 내 반이스라엘 시위가 있습니다.
하버드를 포함한 여러 미국 대학에서는 가자지구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유대인 학생들에 대한 위협 논란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들을 향해 다음과 같은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 반유대주의 근절 대책 내놓아라
  • DEI 프로그램(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폐지해라
  • 캠퍼스 시위 시 마스크 착용 금지
  • 학문보다 정치 활동에 더 치우친 교수진 구조 조정

하버드는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맞서고 있으며, "학교의 독립성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학생 비자 박탈, 현실이 될까?

국토안보부는 하버드가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SEVP 인증 박탈, 즉 유학생 비자 발급 권한을 없애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매우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 하버드는 전 세계에서 우수한 인재를 받아들이는 명문 대학
  • 국제학생 비자 없이는 유학생 등록 자체가 어려움
  • 수천 명의 유학생, 교수, 연구원이 체류 불안에 휩싸임

이미 국토안보부는 하버드의 연방 보조금 270만 달러를 철회했으며, 수십 명의 국제학생 및 연구원의 비자를 취소한 전례도 있습니다.

 


하버드의 입장

하버드 측은 입장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우리는 미국 헌법이 보장한 학교의 자율성과 표현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즉, 정부의 요청이 표현의 자유와 대학의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입장입니다.

하버드는 또한 "법적 절차 없이 공동체 구성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조치는 수용할 수 없다"며 정부의 대응이 선 넘은 정치 압박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노림수는?

이번 조치는 단순히 하버드 한 학교만을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진보 성향 명문대학들 전반을 겨냥한 구조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 DEI 폐지
  • 실력 기반 채용 및 입학 강화
  • 교직원 정치적 편향 해소
  • 마스크 시위 금지 등

이 모든 요구는 대학을 “정치 운동장이 아닌 학문의 장으로 되돌리자”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학 자율성에 대한 침해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갖는 의미

  1. 국제학생 정책의 정치화
    유학생 비자가 단순한 이민 이슈를 넘어, 정치적 입장과 연결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학교 자율성 vs 연방 권력의 충돌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학문 자유와 연방정부의 규제 권한이 정면 충돌하는 순간입니다.
  3. 유학생 커뮤니티의 불안 확대
    불법행위가 없더라도, 캠퍼스 내 정치적 분위기나 시위에 참여한 것만으로 비자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 하버드 vs 정부, 승자는?

하버드는 '헌법적 권리'를 내세우며 정부 압박에 정면 대응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는 ‘공공질서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충돌은 학문 자유, 이민정책, 정치 이념, 이 세 가지가 맞물린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앞으로 하버드가 제출 요구에 응할지, 아니면 정면충돌을 선택할지 주목됩니다.
또 다른 대학들이 이 흐름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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