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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홍콩은 끝났다” 30년 민주당, 중국 압박에 해산 수순

by 자유마음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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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요약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com/shorts/2UuLe5LW1f0

홍콩 민주당, 30년 역사 속으로… 다음은 대만?

2025년 4월, 홍콩의 마지막 야당이 사실상 사라지게 됐습니다.
홍콩 민주당(Democratic Party)이 자진 해산 수순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정당 해산이 아니라, 중국의 ‘정치 정리’가 끝났다는 선언일지도 모릅니다.


🧩 무슨 일이 있었나?

홍콩 민주당은 1994년 창당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규모의 친서민·친민주 정당입니다.
보통선거, 노동권 보호, 환경보존 등 온건하고 합리적인 개혁을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압박이 점점 강해졌습니다.
전 민주당 대표 여웅삼(Yeung Sum)은 CNN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을 해산하지 않으면, 결과가 따를 거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다른 당직자 역시 중국 측 인사로부터 '선거 전에 사라져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 국가보안법 이후… 민주정당의 몰락

이번 사태는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그 배경에는 2019년 반정부 시위와 이후 강력하게 시행된 국가보안법이 있습니다.

  • 2020년: 국가보안법 도입 → 최대 종신형 가능
  • 2021년: ‘애국자만 출마 가능’ 선거법 개정
  • 2023년: 친중파가 장악한 의회, 보안법 추가 강화

이런 조치로 인해 홍콩 내 야당은 선거에 출마조차 불가능한 구조가 되었고,
민주당은 사실상 활동 기반을 잃었습니다.

 


🔒 정치 활동도, 시민 단체도 불가능한 시대

민주당은 지난 몇 년간 정당 대신 시민 단체로 살아남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행사장 예약이 취소되고, 후원도 끊기고, 감시도 강화됐습니다.
결국 정당 자체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미 수십 명의 민주 인사들이 구속됐고,
2019년 시위 당시 당 소속 의원 5명이 최대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홍콩 민주주의의 상징이 하나씩 무너진 셈입니다.

 


🗣️ 홍콩 정부의 입장은?

홍콩 정부는 “정당의 해산은 자유로운 결정이며, 표현의 자유는 보장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는 현실과 큰 괴리가 있습니다.

  • 시위 참여만으로 체포
  • 반대 의견은 국가보안법 적용 대상
  • 해외로 도망간 민주 인사들에게 현상금 100만 홍콩달러(약 1억 8천만 원)까지 내걸림

사실상 야당·언론·시민사회 모두 활동 불가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 국제 사회의 시선, 그리고 다음은?

홍콩 민주당의 해산은 하나의 상징입니다.
‘일국양제(一國兩制)’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이며,
중국이 정치적 반대 자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어디일까요?

홍콩은 이제 완전히 정리됐습니다.
이제 많은 이들이 “그다음은 대만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대만 역시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를 “반국가 분열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현재는, 대만의 미래를 암시하고 있는 걸까요?

 


📌 정리하며

홍콩 민주당의 해체는 단순한 정당 소멸이 아닙니다.
이는 중국이 ‘온건한 야당’조차 용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민주당은 협상하고, 타협하고, 국가와 함께할 길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충성 외에는 공간이 없다”는 결론만 남았습니다.

 

이제 홍콩은 정치적으로 완전히 정리됐습니다.
그리고 세계는 묻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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